원작 <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> 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은 1936년대 한국최초의 연극 상설극장 동양예술극장에서 초연되어 1940년과 1950년 2번의 영화 리메이크로 재탄생 될 만큼 광복 이래 가장 사랑받았던 신파극입니다. 한국적 무용의 정수가 담긴 교방무와 재담꾼 변사의 번아 돌리기 까지, 행로를 잃은 청춘남녀들의 불타는 대서사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남녀노소, 또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된 ‘홍도야 우지 마라!’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.
학생이건 기생이건 우린 꿈과 열정을 지닌 청춘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!
홍도를 향한 제 사랑을 추체할 수 없습니다
네 동생 홍도가 광호와 혼인을 하면
불쌍한 내 누이동생 혜숙이는 어찌하란 말이야
누가 네 어머니야? 짐챙겨서 네 오빠집으로 가!
눈물없이 볼 수 없는 청춘남녀들의 불타는 로만티시즘!!
너같은것 쫓아내는건 일도 아니야
광호씨는 이미 내것이야!
분부만 내려주십시오! 아 그리고 사례는 꼭 지켜주십시오
내 착한 동생 홍도, 너를 믿지 못하는
시오마니와 일가족을 몰살하겠어!